본 시리즈의 속편? 이랄까. 맷 데이먼 주연의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울티메이텀이 끝나고,

본 시리즈의 각본가가 감독이 되어 본 레거시를 만들었다. 주인공은 맷 데이먼 대신 제레미 러너.


어벤져스의 호크아이로 나오셨던 분인데, 옛날 하우스 4시즌 에피소드에서도 본 듯.


아무튼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본 시리즈를 기대하고 봤는데 대략 한 5%쯤 부족한 느낌이다.


본 시리즈 특유의 긴박감은 있었지만, 1,2,3편에 비하면... 조금 부족하고

스토리를 속편을 염두에 두고 짜서 그런지, 좀 허전하다.

게다가 영화의 구조 자체도... '어? 벌써 끝이야?'라는 느낌이었다. 


본 시리즈에서는 자아와 기억 찾기 + 첩보 액션이라는 이중 구조가 잘 짜여 있었는데,

본 레거시에서는 이야기의 구조 자체가 좀 어설펐다.

특별한 첩보영화에서, 흔한 블록버스터 첩보영화로 한단계 내려간 느낌?


아마도 예전에는 감독과 각본가가 각각 100%의 역량을 발휘해서 최고의 작품을 만들었다면,

지금은 각본가가 감독의 역할까지 함께하다보니, 되려 역량의 저하가 일어났다는 생각도 들었다.


결론 : 재미는 있었는데,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박수칠때 떠났어야 할까?

Posted by 티리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