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

벌써 1910년에서 1세기가 흘렀다.

티리온 2010. 11. 8. 13:13
1910년은 한국 현대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해다.

바로 일본에 의해 조선이라는 나라가 망하고, 한반도 전체가 일본 영토로 편입된 해이다.

그 뒤로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100년이 흘렀고,
그 2010년도 거의 다 흘러갔다.

문득 상상해본다.

100년전. 겨울의 초입.
타의에 의해 조선사람에서 '일본 사람'이 된 평범한 서민들은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었을까?
그리고 그들은 과연 우리와 얼마나 달랐을까?

그리도 또 상상해본다.
100년뒤. 2110년. (그때도 이렇게 표기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2010년의 끝자락에서 문득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잠깐 상상을 펼쳐보지만,
너무나 아득하고 막연하여 아무 것도 명확히 떠오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