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회는 다수 여당이 다수의 악법을 날치기를 하려고 벼르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없다. 너무나 무력하다.

분명 아키히로(한국명 명박.주1)와 딴나라당의 행동은 '합법적'이다. 그리고 그에 반대하는 소수 야당의 행위는 불법적이다.

그러나 합법=정의가 아니다.

더군다나 아키히로와 딴나라당의 행위는 자신들의 사악하고 이기적이며 탐욕스러운 의도를 '합법'으로 만들기 위한 행동이다.

이에 대해, 우리는 '합법적'으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마음 같아서는 아키히로(한국명 명박)와 딴나라당에 투표한 놈들을 모조리 쓸어다가
일본이나 미국 혹은 중국에 쓰레기로 던져버리고 싶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이미 그것은 우리가 올해 초, 소위 말하는 '촛불 정국'에서 느낀 것이다.
수십만이 모여서 촛불을 밝히며 '옳음'과 '생존'에 대해 외쳐도 그것은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

고작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4년, 5년에 한 번 주어진 대통령과 국회의원 투표권이 전부인 것이다.

여론이 어떻든 한번 뽑으면 그들의 과오에 대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탄핵도, 국민투표도 모두 국회의원 다수와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일 뿐이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청와대와 국회에 있는 것이다.

때문에 정치적으로 '멍청하고 어리석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투표 한번 잘못했다가
대의 민주주의의 폐해에 대한 수업을 톡톡히 치르고 있는 셈인 것이다.
그동안 그렇게도 당해왔는데, 또다시 당하니, 그저 눈 앞의 먹이에만 급급한 붕어보다 나을게 없는 국민들이다.

이 암울한 정국에 '합법적'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게 너무나 억울하다.
그렇기에 1905년, 1910년에 사람들이 느꼈을 심정이 이해가 간다.

그래서, 우리의 미래가 그것보다 희망차리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다. 
아마도 우리는 1910년을 떠올리며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주2)'이 반복되는 것을 다시 볼지도 모른다.

아무리 아키히로(한국명 명박)가 새해를 맞이했다고 아무리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한다고 해도 말이다.


주1 : 이명박은 오사카 출신으로 일본이름은 "츠키야마 아키히로(月山明博)"이다. 
주2 : 1905년 11월 27일 장지연이 황성신문에 을사조약의 부당성을 표출한 저항논설.

Posted by 티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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